[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에서 가족과 지인 간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등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청주시 7명, 제천시 5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지난 15일 확진된 40대 제조업체 직원의 직장 동료 A(40대)씨가 확진됐다. A씨의 고등학생 자녀도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감기 기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A씨와 함께 감염 사실이 확인된 직장 동료(10대)의 50대 가족도 감염됐다. 그는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전날 확진자(충북 2781번)의 40대 지인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전날 확진된 초등학생(10대)의 같은 반 친구(10대)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아 이틀 뒤 확진된 50대의 지인 2명(50대)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최근 식사를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확진자는 모두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이다. 취업을 위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전날 확진된 20대 우즈베키스탄인의 지인들이다.
20대 1명과 30대 3명, 40대 1명이다. 이들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8명을 포함해 279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