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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산재 사고, 문제해결은 현장…사고 대처 성의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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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무회의, 13일 조문, 14일 고용 장관 환담 등 연달아 언급
"사고 예방 만큼이나 대처 성의도 중요…진정성 다해 뛰는 자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평택항 컨테이너 현장에서 숨진 고(故) 이선호씨 사망 사건 등 산재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문제해결은 회의에서 마련하는 대책에 있지 않고,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지시했다.

 

13일에는 경기도 평택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 일정은 문 대통령의 지시로 당일 추가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당시 오후 미리 계획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K-반도체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를 마친 후 조문했다.

 

이튿날 14일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자리에서도 "요즘 산재사고로 마음이 아프다"며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산재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11일부터 주말 등을 제외하면 산재 사고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내는 공개적 행보와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먼저 "오늘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고 운을 뗀 뒤,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애로 해소와 경제 활력의 제고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30년 만에 전면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으며, 산업안전감독관을 크게 증원하는 한편 패트롤카를 활용한 현장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는 등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충했다"며 "그러나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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