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네이처셀(007390)의 관계사인 알바이오가 개발 중인 자가 지방줄기세포 이용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조인트스템)가 국내 3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주가는 상승 중이다.
17일 네이처셀은 이날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79%(3500원)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수탁기관 LSK Global PS로부터 수령된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켈그렌-로렌스(K-L) 3등급의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252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임상시험은 경동경희대병원 등 13개 기관에서 수행됐다.
조인트스템은 기존의 유사한 의약품이나 수술 치료 대신 '단 1회 투여'로 퇴행성관절염 치료가 가능한 획기적인 주사제다.
조인트스템 1차 평가변수인 골관절염 지수(WOMAC)와 통증지수(VAS)는 조인트스템 투여 전 베이스라인 대비 투여 24주 후 각각 지수 변화에서 대조약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조인트스템 투여군과 대조약 투여군의 비교에서도 두 평가변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큰 폭의 차이(각각 p=0.0002, p<0.0001)를 나타냈다.
일반적인 통계 분석에서 p값이 0,05 이하이면 성공, 0.05를 초과하면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 조인트스템은 두 평가 변수 모두 기준값 대비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2차 평가변수인 WOMAC의 부그룹(통증과 뻣뻣함, 일상생활 수행의 어려움), KOOS(무릎손상 평가), SF-36(삶의 질 평가), X선과 MRI, 구제약의 사용일 및 복용량 평가에서도 대조약 투여군에 비해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시험에서 중증인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