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휴젤(1450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6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7% 증가, 순이익은 194억원으로 190.2% 늘었다. 주가는 상승 중이다.
12일 휴젤은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92%(1만1700원) 오른 20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젤 측은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각 111%, 46% 성장했다. 보툴렉스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선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입하며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휴젤은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 3월(현지시간) 미국 BLA 제출도 완료했다. 허가까지 통상 약 1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판매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