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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IET 폭락하자 비상장 주식 급락... .장외시장 `거품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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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카뱅·크래프톤 등 장외주식 너무 비싸"
큰손에게 유리한 공모주 청약이 장외시장 거품 키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IET가 증시 첫날 급락하면서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에 실패하자 장외시장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그간 장외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이 거품이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SK바사와 같이 장외시장서 사들였던 투자자들의 손실 사례들이 거품론에 힘을 실고 있다.

 

12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컬리(마켓컬리)는 10.53% 급락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2.93% 내려갔고, 빗썸코리아(4.38%), 현대엔지니어링(7.14%) 등의 주요 비상장종목도 하락했다.

 

주요 비상장종목들의 하락은 SKIET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전날 SKIET는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5만5500원(26.43%) 급락한 15만4500원에 마감하며 혹독한 상장 신고식을 치뤘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은 바로 공모주 열풍 때문이었다.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과 함께 따상에 성공하자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공모주 청약이 상대적으로 자금이 많은 큰손들에게 유리한 점도 장외주식시장의 인기를 높인 배경 중 하나다. 1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넣어도 소량을 받아 차라리 장외시장에서 사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는 균등배분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받을 수 있는 수량이 적어 장외시장의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SKIET의 급락을 시작으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는 기업가치가 너무 높아 공모가가 흥행해도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사례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하기 전 투자했던 개인들의 피해 사례들도 장외시장 거품론에 힘을 실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장외 20만원일 때 샀으나 현재 15만원대로 물린 상황"이라며 "장외시장의 가격이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에 대한 가격도 너무 비싸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 액면분할로 58만9500원을 기록 중이며, 카카오뱅크는 10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는 크래프톤 25조원, 카카오뱅크 42조원이다.

 

다른 개인투자자는 "카카오뱅크가 혁신 서비스인 것은 인정하겠지만 42조원 규모의 혁신은 아닌 것 같다"면서 "카카오 매출 구조에서도 카카오뱅크보단 카카오페이가 상위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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