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청주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아교육학원발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도 발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흥덕구 모 유아교육학원의 10대 미만 원생과 40대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18일 원생 1명이 첫 확진된 뒤 원생 4명과 직원 2명, 가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체 확진자는 10명이다.
나머지 원생 54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지표 환자(최초 확진자)와 첫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상당구 50대와 40대는 각각 옥천 확진자와 대구 확진자를 접촉한 뒤 n차 감염됐다. 옥천 확진자는 옥천군 공무원으로부터 연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유증상 검사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30대가 청주에서 검사를 받아 청주 확진자로 분류됐고, 서원구 40대는 근육통 등의 증상 끝에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를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12명, 충북은 2468명이 됐다. 사망자는 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