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4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인터뷰】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

URL복사

초 · 중 · 고 · 대입까지 가장 큰 규모의 방대한 문제은행 시스템을 보유
대학 규모 40% 가까이 줄이는 구조조정 불가피
학원은 학생에게 최대한 학습효과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곳

 

 

사교육의 역할은 학업능력 향상으로

행복지수 높게 만드는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대학 신입생 모집에서 지역대학 위기가 현실이 됐다. 유독 지역대의 대규모 미달 사태가 속출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더해 저출산 충격이 현실화 된 데다가 코로나19로 재수를 선택하거나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교육계에 입시 전문가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를 만나 입시학원의 역할과 어려운 점을 들어봤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소개하면.


대입 전문학원인 종로학원을 운영하면서 최고 학년에 대한 대입 준비와 초 · 중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1 개인 지도학습인 하늘교육 에듀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초중고 재학생 학원을 운영하는 전국 학원 사업 하늘교육 교육원을 1999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해오고 있다. 초 · 중 분야에서 특화된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영재교육과 수학에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999년에는 수학 과목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시대회인 KMC 한국 수학인증시험을 만들었고 당시 시험 방식도 무궁화 위성을 통한 위성 생중계 시험을 도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97년 IMF 직후 98년도부터 준비하여 수학 전문회사 프랜차이즈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회사를 설립했고, 현재 23년 동안 사업경력을 유지한 회사로서는 초·중 분야에서 유일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외고, 과고 등 특목고 입시 전문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과 빠르고 정확한 분석력을 가진 회사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통계 데이터베이스로 고입, 대입 전 분야에 걸쳐서 활약하고 코로나 상황에서는 드라이브스루 입시 설명회, 비대면 온라인 설명회 등에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입시학원으로 특화된 면은.


종로학원은 1965년부터 설립 운영되어온 회사로 2014년에 하늘교육과 같이 합쳐진 회사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초·중·고, 대입 총 13개 학년에 해당하는 사업 범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대입 전문 학원으로서의 전문화된 입시 통계 분석, 전국 초 · 중 · 고 · 대학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교육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종로학원 모의고사, 하늘교육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 모두 30년 이상 진행해온 평가시험으로 모든 과목에 있어 국내에서 초 · 중 · 고 · 대입까지 가장 큰 규모의 방대한 문제은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대학 미달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대학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현재까지 대학도 학위 마케팅을 나름대로 잘 해왔지만 대학은 전문 분야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유능한 인재를 각 분야에 배출하는 곳이다. 학생 수 채우기에만 급급한 대학보다는 구조조정을 통해 대학을 슬림화시키고 아무나 선발하는 대학이 아닌 해당 분야의 잠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대학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현재보다 대학의 규모를 40% 가까이는 줄여야 한다고 본다.

 

 

코로나19 시대 고교입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좋은 고등학교가 항상 진로, 입시 결과, 학생 만족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지금까지 받아왔다. 이런 갑작스러운 비상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면 역시 명문고라는 생각이 든다. 특목고든 자사고든 일반고든 명문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이 추세는 더욱 오래가리라 본다.

 

사교육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된 점은.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따가운 시선이다. 사교육 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하여 돈만 버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러나 본질을 들여다보면 사회에서 어떤 층에 있든,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은 현장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본다.

 

사회적으로 높은 사람들이 사교육을 찾는다는 부분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학업에 문제가 있어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가정이 많다. 우리와 같은 사교육을 통해서 학업능력이 향상되어 가정 내 행복지수, 학생 본인의 희망과 자신감을 통한 행복한 표정을 볼 때 가장 만족한다.

 

현 입시정책 정부 부처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육정책을 펼칠 때 진보든, 보수든,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현장에서 입시전문가들과 충분한 정책 검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정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점들을 이념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한해만 시도하고 그만둔 정책들이 숱하게 많이 있었다.

 

선례로 수능정책만 보더라도 한해만 실시하고 바로 접어버린 정책만 최근에만 3번이나 된다. 금년도만 하더라도 변화된 수능이 처음 시도되는데 수능을 또 바꾸겠다는 이야기가 이미 나왔다. 내년에는 또 대선이다. 또 얼마나 많은 대입제도가 바뀔지, 고입제도가 계획에서 얼마나 틀어질지 불확실하다.

 

대표의 경영철학은.


학생에게는 최대한의 학습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는 것이다. 시스템이든, 강사든 모든 부문을 학력 신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조직 내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고 회사에 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급여든, 자존감이든 무조건 신장시켜야 한다고 본다.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를 찾게 된 학생이나, 여기에 종사하는 모두가 회사라는 매개체로 행복해야 된다고 본다.

 

향후 계획과 구체적 사업 방향.


97년 IMF 이후에도 우리는 하늘교육이라는 기업을 설립해서 여기까지 오고 있다. 나름 성공이든, 또는 실패든 하늘교육을 매개체로 많은 혜택을 본 학원 원장들도 있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새로운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 시점은 코로나가 확실하게 진정국면으로 들어가고 백신 접종도 절반 정도 도달했을 때로 본다. 성실히 준비하고 있고, 발표 시점이 빨라질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조성되었으면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내주 총선 입장 발표 검토...국정쇄신‧소통강화 담길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내주 초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그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역대 대통령은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입장문 내용을 정리한 뒤 '국정 쇄신'의 복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장 발표 형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대국민 담화 방식이나 내주 예정된 국무회의 윤 대통령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국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협 "준엄한 국민 심판 받들어 의대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중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을 발표했을 때 정책 추진의 명분은 바로 국민 찬성 여론이었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를 반대했던 의사들을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세력으로 매도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무리한 의대증원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보면) 의대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한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있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의대증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