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얀센 백신도 혈전 논란, 미국 접종 중단하고 유럽 보급 연기

URL복사

 

 

美, 얀센 중단해도 "화이자·모더나로 충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에 유럽 보급을 미루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은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해도 미국의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J&J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이 만일의 차원에서 백신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며 "제품 사용자의 안전과 안녕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J&J는 "이들 사례를 유럽 보건당국과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유럽 내 우리 백신의 보급을 사전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DA와 CDC는 앞서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발생한 사례 6건이 보고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은 12일 기준 얀센 백신 680만회분 이상을 투여했다.

 

얀센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사례는 18~48세 사이 여성들에게서 나타났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태에 빠져 입원 중이라고 전해졌다. CDC는 14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를 소집해 관련 사례를 검토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는 66%로, 2차례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기 때문에 각광을 받았다.

 

미국은 2월 말 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유럽연합(EU)도 3월 중순 승인했지만 아직 보급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얀센 백신 보급 연기는 백신 물량 부족에 신음하고 있는 EU에 어려움을 더할 전망이다.

 

EU 의약품 승인 담당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은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자 일부에게서 혈전이 보고됐다며 안전성 평가에 돌입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얀센 백신 사용 중지에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접종 계획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미국 내 얀센 접종 비율은 5% 미만이라며 '바이든 취임 100일 내 백신 2억회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물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