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정부가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동티모르에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 외교부가 밝혔다.
동티모르에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사망자 36명, 실종자 11명, 이재민 13554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가옥 파손 및 침수 피해도 2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이번 홍수 피해는 지난 2002년 동티모르 독립 이래 최대 재난 상황으로 평가된다"며 "정부의 지원이 동티모르의 재난 복구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