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14명, 증평 3명, 음성 2명, 진천 1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교회 관련 등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 14명, 증평 3명, 음성 2명, 진천 1명 등 하루에만 20명이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도 괴산 102명(다른 시·도 군인 8명 포함), 증평 87명, 음성 348명, 진천 292명 등 829명으로 늘었다.
괴산에서는 한 교회 신도 14명(내국인 13명, 외국인 1명)이 전날 2명에 이어 추가로 확진됐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10대 2명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았다.
이와 함께 문광면 교회 신도 34명을 전수검사 결과, 목사 부부와 신도들의 집단감염을 확인했다.
괴산군은 이 교회 신도인 공무원 1명과 기간제근로자 1명이 확진된 괴산읍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확진자가 방문한 청천면사무소를 14일까지 임시 폐쇄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와 문광면 내 다른 교회를 2주간 폐쇄, 마을 주민 164명을 사흘간 이동제한 조치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80여 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와 함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증평에서도 이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3명이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내국인·외국인 각 1명이 확진됐다. 무증상의 60대 내국인 A씨는 지난 11일 확진된 60대 B씨의 배우자다. B씨는 앞서 10일 확진된 30대 C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외국인 D씨도 증상은 없었지만 이날 오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외지 거주자(광주광역시 2240번)와 접촉한 50대 주민 E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