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우수AMS' 직원 13명 확진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인 '우수AMS' 직원 13명이 양성 판정되는 등 울산에서는 하루 2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울산시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와 하루 동안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33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1329~1331번)된 중구 사는 20대·50대·80대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코로나19 증세가 있어 동강병원·울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됐다.
앞서 확진자 중 1305번, 1313∼1324번 등 13명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주군 상북면 소재 '우수AMS'업체 직원이다. 이중 5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확인된 우수AMS와 인접 계열사 직원 531명을 대상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13명이 확진 판정됐다. 또한 우수AMS 인근 기업체 근로자, 주민 등 439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직원 확진자 외에 1304번은 전날 확진된 우수AMS 직원 확진자(1298번)의 접촉자다. 이로써 이 회사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32명과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1310번은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직원 33명,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8명이 됐다.
1325∼1327번 3명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302번의 직장동료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