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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용부 '잇단 근로자 추락사'…건물 외벽작업 현장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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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외벽도색 근로자 추락사망 등 3월 이후 5명 숨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아파트 등 외벽도장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긴급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12일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건물 외벽 도장·보수 작업에 대해 긴급 패트롤(순찰) 현장 점검과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전남 나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외벽 도색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올해 3월 이후 벌써 5명이 작업 현장에서 사망한 데 따른 조치다.

 

달비계(고층건물 작업에 쓰는 매달린 의자)를 주로 사용하는 외벽 도장·보수 공사의 경우 공사 기간이 짧고, 현장을 효율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그간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로 지적돼왔다.

 

또 대부분 소규모 현장으로서 현장의 관리감독자가 없거나 안전교육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고용부는 이날부터 3주간 달비계를 사용하는 건물 외벽작업 현장을 우선으로 긴급 점검과 감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외벽작업 현장의 경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관련 협회, 유관기관과 협조해 달비계 사용 현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달비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직 구명줄 설치 ▲작업용 로프 결속 및 고정부 상태 확인 ▲로프 파손 및 접속부 마모 가능성 확인 등 '달비계 작업 3대 핵심 예방조치'를 집중 지도한다.

 

긴급 점검 시 불량 현장은 즉각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하고 위법사항 적발 시 엄정한 사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아울러 산업안전보건공단 및 민간 전문기관을 통해 외벽공사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 본사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교육 실시를 통한 자율적인 안전관리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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