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봄, 함께하는 사월' 주제로
"온라인 영화제와 교육감 대담회 열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추모기간과 온라인 영화제·대담회를 연다.
11일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을 세월호 7주기 추모 기간으로 정했다.
참사 당일인 오는 4월16일 본청 직원들은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추모 묵념을 진행한다. 교육청 본청 청사 정문에 메세지 '일곱번째 봄, 함께하는 4월! 잊지 않겠습니다'를 표시한다.
교육청은 추모 기간 동안 2019년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을 제작사 '시네마달'을 통해 보급한다.
'당신의 사월'은 참사 당일의 이야기를 흉터처럼 간직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교사, 카페 사장, 진도 어민,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들의 기억을 통해 아픔을 넘어 치유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교육청 관계자, 직원과 시내 학교 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방법은 공문으로 학교에 안내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는 23일 직접 온라인 대담회를 연다. '일곱 번째 봄, 함께 하는 사월'을 주제로 영화 '당신의 사월' 주현숙 감독과 출연진,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다. 대담회는 교육청이 운영하는 '서울교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다.
조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라며 “경쟁을 지양하고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 거듭 성찰하며 우리 아이들 모두의 안전한 배움을 지켜주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