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 유럽지역과 협력 확대·강화 방안 모색
최 차관, 아프리카 공관장에 협력·교류 확대 노력 당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유럽 27개국 공관장들이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유럽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연계 및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지난 8일 유럽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에서 프랑스, 독일, 네달란드, 영국 등 유럽 주요국들의 인도·태평양 전략 및 유럽연합(EU)의 관련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에 대한 유럽의 관심과 관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차관은 이어 유럽 측의 아시아 중시 기조가 한·유럽 협력의 호혜적 심화·발전 및 외교 다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럽 주재 공관들이 외교 현장에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공관장들은 한국이 강점을 갖는 분야 및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유럽과 협력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우리 외교의 핵심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유럽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연계 및 시너지 창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 차관은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공관 차원에서 재외국민 보호 및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최 차관은 지난 6일에는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들과 대(對) 아프리카 외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주요 경제 협력 파트너인 아프리카가 외교 다변화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아프리카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대(對) 아프리카 고위급 방문을 확대하고, 최근 아프리카협력대사를 새로 임명해 기동력 있는 대아프리카 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달 임훈민 전 주에티오피아대사를 아프리카협력대사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