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만명 이상이 해고되거나 고용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고 및 고용이 중단된 사람이 지난 7일 현재 전망치를 포함해 10만 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 2월 집계 시작 후 약 1년2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았다.
후생노동성은 전국의 노동국 및 공공직업소개소인 '헬로우 워크'를 통해 해고·고용 중단 상황을 집계했다. 파악된 인원 중에는 해고된 후 재취업한 사람도 포함됐다.
신문은 파악된 인원은 일부로, 코로나19로 인한 해고 및 고용이 중단된 사람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일 시점 집계치는 제조업이 2만 2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매업이 1만 3090명, 요식업이 1만 2423명, 숙박업 1만 1631명 순이었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도쿄도가 2만23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大阪府) 9266명, 아이치(愛知)현 557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365명, 홋카이도(北海道) 3704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