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산교육청, 존중·공감의 조직문화 만든다

URL복사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갑질 근절대책의 하나로 존중과 공감의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언어문화 개선 등 7대 과제를 추진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갑질 근절 추진 계획’을 전 기관과 학교에 안내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권위주의 문화, 의전 중심의 형식주의, 갑질 문화를 개선해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존중·공감의 조직문화를 위한 7대 과제를 추진한다.

 

언어, 선물·예절, 접대, 회식, 회의, 의전, 조직문화 분야에서 세부 과제를 실천한다. 구성원 간 상호 존중어 사용, 승진·영전·연수 때 선물 대신 메시지 보내기, 내부회의 때 차류 등 생략, 음주 위주의 회식보다는 문화 회식 장려, 격의 없는 소규모 토론 문화 활성화, 각종 행사 때 축사와 내빈소개 최소화, 조퇴나 연가 자유롭게 사용하기 등이다. 

 

갑질 근절 문화를 조성하고자 1년 365일 ‘상호존중의 날’도 계속 운영한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청렴의 날’에 자체 방송으로 ‘상호존중의 날’ 운영을 알리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학교를 포함한 전 기관별 연 1회 이상 갑질 근절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에서는 어릴 때부터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인성교육도 강화한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 때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차별의 세부 유형과 대처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사전교육한다.

 

청렴 원탁토론회, 청렴 모니터링으로 갑질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방안도 세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울산시교육청 소속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갑질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도 벌인다. 

 

감사관실 내 공익제보센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명·익명 신고 등 다양한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갑질 행위 감사와 조사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상·하반기 두 차례 공개한다.

 

갑질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을 강화하고, 갑질 행위자의 관리자나 상급자가 갑질을 은폐하거나 피해자 보호를 소홀히 해도 성실의 의무 위반으로 징계한다. 

 

갑질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가해자와 피해자 격리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피해자에게는 무료 법률·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취약분야 갑질을 근절하고, 인식개선과 함께 수평적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갑질 근절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