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38.3%를 기록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1시 기준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466만1564명이 투표를 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본투표일 오후 1시 기준 43.5%로 이번이 약 5.2%포인트 낮다.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선인 만큼 낮시간대 투표율은 과거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부로 지난 2~3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분과 거소(우편) 투표분이 투표율에 합산 반영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는 342만명이 참여해 투표율 40.6%를, 부산시장 선거에는 104만명이 참여해 투표율 35.5%를 나타내고 있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5.9%, 53.6%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249만7959명이 참여해 20.54%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0.14%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이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다.
한편 투표 신청자 5435명 가운데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들은 이날 투표를 위한 임시외출이 허용된다. 투표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는 오후 8시 이후부터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