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시는 부산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1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 3개 클럽(브라이트 클럽, 밀리언 클럽, 플래티넘 클럽) 통합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3개 창업지원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가 함께 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브라이트 클럽(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밀리언 클럽(부산경제진흥원), 플래티넘 클럽(부산테크노파크)으로 나뉘어 기관별 자금 지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합모집 공고는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클럽별 지원 자격과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브라이트 클럽’은 유망 기술 및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기업 3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온라인 전시 운영 지원, 국내외 판로 및 사업화 연계 지원 등 수요에 맞는 성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밀리언 클럽’은 연매출 5억원 이상 창업기업 25개사를 선정하여 경쟁력 강화지원(최대 200만원), 사업고도화 지원(최대 2,000만원)과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는 ‘플래티넘 클럽’은 투자 유치 금액 1억원 이상 창업기업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 및 기업설명(IR)을 진행할 계획이다.
3개 클럽에 대한 공통 지원 사항으로 부산시에서 인증하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와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멤버십 혜택이 있다. 멤버십 혜택에는 금융기관 금리·보증 우대 및 언론홍보, 제품 촬영 지원과 그밖에도 카쉐어링 서비스, 공유오피스 입주, 숙박시설 예약에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관별 서류 및 발표평가 등 선발과정을 거친다. 클럽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클럽별 공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그동안 총 348개사를 지원했다.
전자계약 서비스 업체인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은 2017년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지난 2월에 시리즈C(100억 이상 투자)에 해당하는 115억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1년 사이에 유료 이용 계정 수가 5배 증가하여 누적 이용자수가 108만 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자판기를 만들고 있는 주식회사 벤더스터(대표 노주현)는 2020년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부산 지하철 역사 및 대형마트, 백화점, 인천국제공항 내에 방역마스크 전용 스마트 자판기를 납품하여 운영 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3개 주요 창업지원기관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창업수요자 중심의 체계화된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