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상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10대 여학생을 추행한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5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상가 건물 1층에서 B(10대)양을 추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후 달아났다.
B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양쪽 다리와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