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 발령을 2주간 연장한다.
6일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3월7일 기한까지 시행중인 수도권 4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 발령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쿄(東京)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사이타마(埼玉)현 등 4개 수도권 광역지방자치자체는 3월21일까지 긴급사태 요구를 실행해야 한다.
긴급사태 선언 기간 오후 8시까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외출 자제 등을 지켜야 한다.
일본은 지난해 4월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국에 내렸던 긴급사태를 5월 말 전부 해지했다가, 12월부터 확산세가 다시 커지자 올해 1월7일부터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 11개 도부현에 한 달 기한으로 발령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는 지난해 11월까지 최다치가 2000명 미만이었으나 1월 초 7000명 선을 며칠 넘었다. 현재 1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확진자는 43만6100여 명이며 총사망자는 81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