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사업선정 제천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제천시가 화산동 제천역 인근 주거 취약 지역 생활여건 개선에 34억원을 투입한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주관 올해 '낙후 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일명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96곳을 선정했다.
주관부서는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으로 나눠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충북 도내서 도시지역 사업에 선정된 곳은 제천뿐이다.
화산동 19통은 일원 2만3천802㎡에 총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4년까지 슬레이트철거, 노후주택 정비, 위험보행로 정비, 마을하수도정비,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7.6%에 달하고, 독거노인 거주 비율은 전국 평균의 3.8배에 이른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사면이 붕괴하면서 주택 3채가 파손됐다. 전파한 1채는 아직 방치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제천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제외됐던 화산동 19통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