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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신규확진 119명, 백신접종 8345명…외국인 검사"영등포·구로·금천구"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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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2만8573명…음식점·병원·직장 소규모 
영등포 음식점 26명, 은평구 사우나 7명 등 감염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지역 1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틀째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음식점·병원·직장 등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9명이 증가해 2만857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월28일 92명을 기록, 20일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달 1~2일 각각 122명, 119명이 추가 확진돼면서 다시 세 자릿수 증가세다.

감염경로는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0명 늘어 26명으로 집계됐다. 타시도 확진자 포함 총 28명이다.

시는 해당 시설 근무자 등 총 120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5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려웠다"며 "약 3평 정도의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자간 2m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 특성 상 직원과 손님 간 대화 과정에서 비말 발생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은평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전날 7명이 늘어 총 8명을 기록했다. 전날 추가 확진자 7명은 사우나 이용자 6명, 이용자의 가족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은평구 사우나 집단감염은 지난달 28일 사우나 이용자가 최초 확진된 이후 이달 2일까지 이용자, 가족 등이 추가 감염됐다.

시는 해당시설 이용자를 비롯해 접촉자 등 총 142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7명, 음성은 57명이다. 나머지 78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황 대변인은 "사우나 이용자가 최초 확진된 후 이용자, 가족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에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목욕시설만 운영했고 한증막 등 발한시설은 운영하지 않았다. 수기 방명록도 작성해 방문자를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악구 지인·직장 모임 관련 4명(누적 28명) ▲송파구 학원 관련 2명(누적 33명) ▲강남구 직장 관련 2명(누적 18명) ▲광진구 지인모임 2명(누적 17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5명(누적 210명) ▲해외유입 3명(누적 935명) ▲감염경로 조사중 24명(누적 6630명) ▲기타 확진자 접촉 47명(누적 917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누적 1255명) ▲기타 집단감염 17명(누적 1만247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8345명이다. 전날 5321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았다.

황 대변인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12건이 증가해 총 27건"이라며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메스꺼움·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고 말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일부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한다.

황 대변인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 후 또는 주말 등에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 선별검사소를) 연장·확대 운영한다"며 "외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영등포·구로·금천구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에서 1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성북구에서도 11명이 추가 감염됐고, 광진구에서는 10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강남구 8명, 성동·강동구 각각 7명, 마포·동작구 각각 6명, 노원·영등포구 각각 5명, 동대문·중랑·강북·도봉·강서·송파구 각각 4명, 양천·서초구 각각 3명, 구로·중구 각각 2명이다. 기타는 4명이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660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577명), 관악구(1370명), 강남구(1296명), 성북구(1251명) 등이다.

서울 확진자 2만8573명 중 2937명은 격리 중이며 2만5251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6%를 기록했다. 서울시 평균 양성률은 0.5%다. 1~2일 검사건수는 각각 1만8512건, 3만1524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4명 늘어 385명이 됐다. 사망자 4명(382~385번)은 70대 사망자 1명, 80대 사망자 3명이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치료 중 숨졌다.

이들의 거주지는 각각 관악·노원·마포구·기타 등이다. 이들의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82번 사망자는 지난달 10일 확진된 후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8일 사망했다. 383번 사망자는 지난달 19일에, 384번 사망자는 지난해 12월21일에 확진된 후 격리치료 중 각각 이달 2일, 지난달 16일 숨졌다. 385번 사망자는 지난달 12일 확진된 후 이달 28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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