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강원도 영동과 산간을 중심으로 전날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개학일인 2일 학생들이 등교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속초 설악동 60.2㎝, 강릉 왕산면 56.2㎝, 양구 해안면 40.2㎝, 양양 38.5㎝, 정선 28.4㎝, 삼척 24.8㎝, 인제 24.6㎝, 철원 마현리 21.6㎝, 화천 20.6㎝, 동해 15.3㎝ 등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도에서는 제설작업 중이지만,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등 학생들이 눈길과 빙판길로 인해 개학 첫날 등교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영동지역 학교들은 정상적인 등교수업이 어려워 임시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정상등교가 이뤄진 영서지역에는 매일 등교 대상인 초등학교 1, 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학생, 전교생 300명 이하거나 400명 이하 중 학급당 인원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전원 등교했다.
매일 등교 대상이 아닌 학년이나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 밀집도 3분의 2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등교일수는 1주에 2~3회나 격주, 3주 중 2주다.
등교 밀집도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