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오세훈 "서울시, 학폭 해결"…나경원 "아동학대 예방"

URL복사

 

오세훈, 학교폭력 관련 시민단체 의견 청취
나경원, 학대 예방 공약·이수정 교수 간담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27일 여성·아동·청소년 정책에 관심을 쏟으며 막바지에 접어든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푸른나무재단(구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찾아 이종익 사무총장, 박주한 세터장, 이선영 상담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전 시장은 "중앙정부 뿐 아니라 서울시가 학교폭력 최소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찾아와 오늘 요청한 이러한 해야될 일들을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 세심하게 논의하고 실현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푸른나무재단 관계자들은 "최근 피가해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중심의 학교폭력 대책위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학교가 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을 지자체가 나서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오전에는 취업준비생부터 용접공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시민후원회장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주방특수용접공인 노원구의 강경수씨, 취업준비생인 은평구의 배아롬씨, 서대문에서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이용준씨 등 20여명이 그 대상이다.

그는 "평범하지만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저의 시민후원회장을 자처하고 나선 주신 것은, 생활밀착형 민생정치를 펼쳐달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여성·아동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민심 얻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예비후보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건강한 서울브리핑'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가정 내, 시설 내 등 다양한 아동학대 사건을 보면서 부모로서, 기성세대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 아동 행복 지킴이단 신설 ▲실효성 있는 즉시분리 현실화 ▲원가정 복귀 심사, 상담치료 강화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 ▲학대사례 데이터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 "자치경찰 내 아동학대 범죄 특별수사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TF설치, 조례 개정 등을 적극 추진해 아동학대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캠프에 자문 역할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시민들과 여성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간담회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채팅 앱 '클럽하우스' 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은 “첫 번째 클럽하우스를 이수정 교수와 함께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바라는 귀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