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1절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유튜브 영상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10초 내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경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문구는 삭제된 상태로 제목도 "인천공항 3월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에서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수정된 상태다.그럼에도 경찰과 공항은 이 영상이 오사마 빈라덴을 추앙하는 듯한 문구와 테러단체의 사진이 나온다는 점에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황이다.인천공항은 청와대와 같은 국가보안시설 가급(보안 최고등급)에 해당되는 시설이다.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근무강화조치를 현 '관심' 단계를 유지하지만, '주의' 단계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3~4일 전에 올라왔다"며 "현재 계정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