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는 보육기업인 스크리나(대표 김광정)가 '스크리나 온라인 영화제 : 영화로 쓴 러브레터' 개최를 앞두고 일정과 라인업을 금일 공개했다.
‘스크리나’는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영상을 보면서 채팅을 하며 교류를 하는 ‘스크리나 와치파티(Watch Party)'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스크리나 온라인 영화제'는 스크리나의 본격적인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프로모션 행사로 진행된다. 특징으로는 영화를 온라인으로 함께 관람하는 동시에 교류(채팅)할 수 있으며, 상영이 끝난 후에는 실시간으로 GV를 진행한다.
총 세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이와이 슌지의 '러브 레터', 독일 크리스티안 펫졸트 감독의 '운디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월 5일 금요일 오후 9시 - 12시 30분 <화양연화>
▲ 3월 6일 토요일 오후 8시 - 12시 <러브 레터>
▲ 3월 7일 일요일 오후 8시 - 12시 <운디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채팅 GV는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진행하며 GV 직후에는 클럽 하우스(App)을 통해 소통하는 모임의 장도 열린다.
이번 스크리나 영화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크리나가 만든 영화제 페이지에서 ‘사전 등록’만 누르면 된다.
이후에는 행사 당일 링크를 통해 입장해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가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영화 상품들(Goods)도 나눠 줄 예정이다.
스크리나에서는 앞으로도 新고전주의 급의 명작들과 예술영화 최신작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크리나 김광정 대표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와치파티’를 활용한 온라인 영화제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고민 속에 표류하는 영화 관계자들에게 한 가닥 실마리가 될 수 있길 바라며, 한편으로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에 가까워져 간다는 씨네필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크리나는 지난해 부산센터에서 운영하는 블록체인 그라운드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화지원금 및 맞춤형 집중 멘토링 지원을 받았고, 한국IBM과 함께 진행한 블록체인 Garage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담당자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산업에 대해 스크리나의 서비스가 충분한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향후 스크리나의 온라인 영화제 및 와치 파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