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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코로나19와 사투벌인 1년 ‘신속한 대응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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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거창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 작년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다. 

 

현재까지 거창군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명으로 모두 완치 후 퇴원했다. 성별로는 남자 7명, 여자 18명으로 최고령 확진자는 만77세 할머니이며, 최연소 확진자는 만21세 여성이다.
  
코로나19 누적 진단 검사자 수는 1만 4,987건으로 이중 해외입국자 검사자 수는 366건이고, 자가 모니터 대상자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58명이다. 

 

또한, 누적 고위험시설 종사자 검사는 관내 고위험시설 30개소(요양병원, 요양원, 주간 보호센터, 장애인 생활시설, 노인 생활시설 등)에 총 10차시 8,380명이다. 


거창군 코로나19 발 빠른 대응 우수기관 선정, 코로나19 예방홍보관 운영

 

우리나라에는 작년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30대 여성이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인 우리군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3월 7일까지 10일간 교회, 대구 방문 등으로 발생한 19명의 확진자를 마지막으로 9개월 이상 잠잠하던 지역 확진자는 작년 11월에 2명에 이어 올해 4명이 추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25명이다.

 

그동안 거창군은 어느 지자체보다 발 빠르고, 선제적인 코로나19 방역 대응으로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됐으며, 금년 1월에는 경남도에서 감염병 관리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2020년 감염병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군은 지난해 국내 첫 확진자가 보고된 직후 1월말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관리대책반을 설치·운영했으며, 설 연휴기간 중인 1월 24일부터 외지인 출입이 많은 시외버스터미널에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해 터미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체크, 손 소독, 마스크 배부, 감염병 예방 상담 등 신종 코로나19 예방홍보관을 운영했다.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선제적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경로당, 유치원, 학교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무료 배부,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

 

덧붙여, 작년 2월 4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취약계층이 많은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 등 569개소에 방역소독 물품인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신속하게 구입해 배부했다.

 

이어서, 2월 21일에 도내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을 결정하고, 노인일자리 사업 등 각종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신속한 추가 조치에 나섰다. 

 

특히, 작년 3월에는 웅양면 소재 한 마을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발생지역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인근 마을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협력과 신속한 대응이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종합대책 발표, 전국 최초 제1차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군에서는 작년 3월 6일 ▲군민안심 대책 및 캠페인 ▲군민 외부 출입 자제 및 유입차단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추진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파악 ▲마스크 공급 및 기부금품 모금 ▲자가격리자‧확진자‧접촉자 등 안심대책 ▲군민과 함께하는 코로나19 대응 ▲웅양면 오산‧한기마을 주민대책 ▲공무원 감염대비 근무대책 등을 담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종합대책’을 전격 발표했다.

 

종합대책 발표에 이어 3월 9일은 마스크 1개와 대 군민 긴급 호소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코로나19 Q&A 홍보물 등을 전 세대에 우편발송하고, 이어서 3월 30일에는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국가와 경남도 지원에서 제외된 군민들을 지원함으로써 전 군민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전국 최초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거창형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등 4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296억 원을 지원했다.

 

제2차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지역경제 불쏘시게 역할, 희망백신 접종 돌입

 

거창군이 발 빠르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덕분에 지역경제는 다시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맞았고,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힘든 군민들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군은 금년 2월 3일,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거창형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거창형 문화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등 3개 사업에 군비 103억 원을 지원하는 제2차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살리기정책을 강력하게 펼치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동안, 올해 1월 가북면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험 덕분이였을까? 이번 조치는 이장협의회, 의용소방대, 청년회, 자율방범대 등 각종 단체의 역할분담에 따른 자발적인 협조와 군 역학조사반의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자가격리 조치 및 방역으로 감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요양병원·요양원·주야간보호시설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설 명절 연휴가 끝난 후 신속항원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음성 판정 후 업무에 복귀토록 하였으며, 전 군민들에게 찾아가는 이동 선별진료소를 12개 읍면에 설치·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대응했다.

 

특히, 지난 2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따라 무료검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감염 우려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군민들은 누구나 무료 신속항원 검사를 하여 군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오는 26일은 거창군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정확하게 1년이 되는 날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군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11개소의 입원·입소자·종사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예방 접종 준비에 들어갔다.

 

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최영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가동에 들어갔고, 유관기관과 지역협의체와 협력해 예방접종센터 설치 및 접종위탁기관 지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군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군민들과 함께 반드시 코로나19를 하루빨리 종식시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거창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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