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원 양양군은 다음 달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5곳에 근무하는 65세 미만 종사자 123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 한해 실시하는 첫 접종은 기관별로 10단위로 접종 후 나머지 인원은 백신 폐기율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접종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설 방문 접종은 보건소가 1곳을 맡고 나머지 4곳은 촉탁의료기관인 중앙외과와 양양정형외과가 각각 2곳씩 나눠서 실시한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해 자체 앰블런스를 대기시키고 양양소방서, 강릉아산병원, 동인병원, 속초의료원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4월 안에 양양일출예식장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11월까지 18세 이상 군민 70%인 1만7600명의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성준 보건소장은 "전 군민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