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취임 후 첫 검찰 인사를 마무리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전보호관찰소와 대전고검을 방문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대전보호관찰소와 대전고검을 찾아 간담회에 나설 계획이다.
박 장관의 취임 후 세 번째 현장 방문이며, 일선청 방문으로는 두 번째 일정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말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했고, 지난 10일에는 인천지검과 인천공항에 있는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청을 찾아 일선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설 연휴 이후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고, 대전 지역을 다음 방문지로 정했다. 박 장관은 대전 지역 3선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보호관찰소에 도착해 간담회를 진행한 뒤, 보호관찰소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후 박 장관은 전자감독대상자와 직접 화상면담을 진행하고, 소년 외출제한 음성감독 시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3시20분께는 대전고검을 방문해 고검장 등 간부들과 업무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다만 박 장관은 대전지검은 방문하지 않는다. 대전지검에서는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등 민감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대전지검 간부들의 영접이나 예방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박 장관이 법무부 소관 검찰, 출입국, 교정, 범죄예방 등을 계속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다음 달 5일 목포스마일센터 개소식에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