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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백신 접종 시작 후 위험도 2~3개월 시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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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코로나19 위험도, 시차 두고 서서히 떨어질 것"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앞두고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거듭 3차 유행 안정화를 위한 방역 조치 협조를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를 기점으로 단계적으로 예방접종이 확대돼 서서히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예방접종이 시작돼 바로 위험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2~3개월 이상 시차를 보이면서 서서히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26일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에게 개별 계약 체결로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대상자 중 요양병원에선 92.7%인 18만6659명, 시설에선 95.5%인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돼 24~28일 공급되는 75만명분(2회 접종, 15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다.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COVAX Facility)'로부터 도입하는 최소 19만명분(약 39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3월 중 국내 위탁 생산 물량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코백스의 화이자 백신 중 5만8500명분(2회 접종, 11만7000회분)이 26일 낮 12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확정되면서 접종 일정이 구체화됐다.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종사자 5만8029명 가운데 접종 의사를 밝힌 5만4910명이 접종을 시작한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개월(8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요양병원 등은 2~3월 1차 접종을 하고 4~5월 2차 접종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19구급대·역학조사·검역 등 1차 대응요원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월과 5월 2회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은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 뒤 주기를 두고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백신 접종이 이번주부터 현실화됐지만 정부 분석에 따르면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건 2~3개월 뒤인 7~8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장 설 연휴 이후 증가 양상을 보이는 3차 유행을 확실히 감소세로 전환하는 게 급선무다. 여기에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만 18세 미만이나 임신부 등을 제외하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 국민의 70%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은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집단면역 효과는 올해 안에는 기대하기 어렵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 기간 중에 3차 유행을 좀 더 안정화시키고 코로나19를 계속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코로나19 위험도가 점점 일상생활 공간에서 위험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주민들은 다른 사람들과 만남이나 생활공간에서의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지켜 현재 확산세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 여부와 관련해선 추가로 백신 국내 도입 시기가 정해지는 대로 예방접종 일정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백신은 총 7900만명분 정도"라며 "이를 분기별로 연령층 또는 위험순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계획이다. 계속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과 이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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