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귀국한 56살 여성…변이 바이러스 가능성
14일 격리기간엔 음성이었다가 귀국 후 양성 판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뉴질랜드의 최고 보건책임자 애슐리 블룸필드는 24일 최근 유럽에서 귀국한 56세의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격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두 달만에 처음이다.
블룸필드는 그러나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퍼지고 있다는 즉각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다른 귀국 여행자들과 마찬가지로 14일 간 격리를 마치고 지난 13일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귀가 전 격리 중 2차례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중에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블룸필드는 보건 당국이 이 여성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아며 여성이 걸린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라는 가정 하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여성이 같은 격리 시설에 머물던 다른 귀국 여행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