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특별법 '악선례'라니 매우 실망"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2월 임시국회가 곧 시작된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합의 처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 원내대표는 부산·경남의 절실한 목소리를 경청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주 원내대표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악선례'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가덕신공항 폄하 발언에 이어, 국민의힘 원내사령탑이 내놓은 입장이라 사실상 가덕신공항 특별법 반대가 국민의힘 당론으로 판단된다. 매우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균형을 잃은 발언이다. 부산 시민의 절실한 요청은 외면한 채, 대구·경북의 일방적인 인식만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은 공약을 번복한 바 있다. 이번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처리마저 반대한다면 3번째 부산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한다면, 우리는 부산, 경남, 울산 시민의 염원을 안고서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