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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롤러코스터 비트코인, 3만달러 다시 붕괴… 현기증 장세 언제까지

옐런 美 재무장관 지명자 발언, 결함 가능성에 급락
전문가들 "여전히 투기적 베팅, 변동성 계속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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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3만달러 선이 붕괴되는 현기증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테러리스트에 의해 활용될 수 있어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인의 발언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투기적 성격의 베팅이 이뤄지고 있어 이러한 장세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3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은 3166만2000원까지 하락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이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4700만원을 돌파한 이후 무려 1000만원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급락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사이트인 코인힐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선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고점이었던 8일로부터 10여일만에 30% 급락한 것이다.

 

급락이 배경은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꼽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옐런 지명자는 미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청문회에서 테러리스트의 암호화폐 사용 위험성에 대한 질문에 "많은 암호화폐가 테러리스트 자금 세탁 등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 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옐런 지명자는 지난 2017년에도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새롭게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급등해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중순 2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약 한달만에 2.7배 치솟았다.

 

비트코인이 이같은 급락세는 지난해 말부터 급등했기 때문에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기간 워낙 가파르게 오르면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소넨신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급등에 따른 가격조정은 모든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지난 2016년부터 1년여 간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30%이상 급등락이 총 6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심한 현기증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투기적 성경의 베팅이 강해 변동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비트코인과 여타 암호화폐가점차 금융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나 여전히 전통 자산들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높은 편이기에 부를 저장하거나 교환의 매개체로 사용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금 등의 자산 대체재로서가 아닌, 언젠가 화폐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는 투기적 성격의 베팅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이중사용 의혹도 비트코인 하락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20일 비트맥스 리서치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대금을 결제 했을 때, 중복 결제되는 이중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사용은 동일한 암호화폐를 두번 사용하는 행위로, 블록체인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치명적인 오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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