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대형마트 수산물 6종 10~30% 할인 판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가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수요가 많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등 정부비축 수산물 1만여t을 방출한다. 또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8701t, 고등어 297t, 오징어 696t, 갈치 484t, 참조기 622t, 마른멸치 79t 등이다. 방출 기간 가격 변동 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홈쇼핑에 우선 공급한다. 남는 물량은 도매시장이나 전자입찰(B2B)로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 18일부터 비축 수산물이 방출됐고 소비자들은 이르면 21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수부는 해당 품목들이 권장 판매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해수부는 설 성수기 물가 안정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명절에 수요가 많은 조기(굴비), 멸치를 비롯해 최근 산지 가격이 하락한 참돔, 뱀장어 등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 행사에는 오프라인 마트 8곳, 온라인 쇼핑몰 15곳, 생협 4곳, 수산 창업기업 4곳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