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시가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발생시킨 BTJ 열방센터 관련 미검사자에 대해 이번 주 고발할 방침이다.
BTJ열방센터는 경북 상주시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InterCP)이 운영하는 종교인 수련 시설이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18일 기준 미검사자 81명에 대해 열방센터 방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GPS(위성항법시스템) 정보를 확인 중"이라며 "정보 조회 결과가 오늘 중으로 나오면 이를 토대로 이번 주 안에 고발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서울시민에 대해 지난 15일까지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하는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
그러나 81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사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거나 착신불가, 결번 등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백 과장은 "방문자 명단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다. 열방센터에서 중대본에 제출한 내용과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사항"이라며 "열방센터 관계자·훈련생 명단, 기도회 참석자 명단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