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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코로나 백신 언제 어떻게 접종하나

백신 5600만명분 확보…노바백스 백신 추가 협상진행 중
2월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 요양병원 등 접종시작
여론조사 “국민 80.3%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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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6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19~49세 성인도 3분기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한다. 또한 전 국민 무료접종과 접종비에 대한 재원을 마련할 국가재정 및 건강보험기금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정부, 5600만명분 구매계약 완료


2월 내 접종이 가능하다고 정부가 밝힌 백신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제품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분(2천만 회분) ▲ 얀센 600만명분(600만 회분) ▲화이자 1천만명분(2천만 회분) ▲모더나 2천만명분(4천만 회분) 등 4곳과 구매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백신 공동구매 ·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 1천만명분(2천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아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가 진행 중인 노바백스 백신을 더하면 국내 도입되는 전체 백신 물량은 총 6천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내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 요양병원 · 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한 뒤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접종권장대상이 아니었던 19~49세에 대해서도 3분기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한다. 3분기에 백신 물량이 다수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우선접종권장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 종사자, 65세 이상, 19~64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 · 보육시설 종사자 · 직원, 코로나 1차 대응요원, 경찰 · 소방 공무원 · 군인 등이다.


정부는 백신 제품별로 대상자 연령이나 특수한 상황에 대한 효능,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백신 종류에 따른 특성을 고려해 화이자 등 영하 60~90도의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백신에 대해서는 냉동고를 배치한 별도 접종센터를 약 100~250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 별도 접종센터 운영 예정

 

지난 11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우선접종권장대상, 접종 시기, 범위 등에 대해서 현재 전문가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학 · 출국 · 취업 등의 증명을 위한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이 필요할 수 있어 접종 완료 시 증명서 발급 가능 방법, 발급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에는 기존의 접종증명서 발급 시스템도 들어가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를 백신여권처럼은 쓸 수 없다. 코로나19 백신 중 2회 접종해야 하는 제품이 있는 데다 교차접종 금지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 기존 국가예방접종시스템과는 별개의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다.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대부분의 국가인 영국,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이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은 접종대상이 제한적이므로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가능한 많은 국민이 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제품의 다양성을 고려해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해 접종을 진행하는 방식과 이와 별도로 접종센터를 만들어 접종을 진행하는 방식 두 가지 경로로 시행할 방침이다.


화이자, 모더나 제품처럼 냉동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의 경우, 냉동고를 배치한 접종센터에서 접종하고 이외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청은 현재 화이자, 모더나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 및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 등을 구매하기 위해 조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민 80.3% 예방접종 할 것


한편 서울대학교 유명순 교수팀은 8~10일 18세 이상 1094명을 대상으로 전문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와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및 대안에 관한 예비적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집오차 ±2.96%포인트)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국민 80%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접종 시기에 대해선 지켜보다가 맞겠다는 사람이 68%로 가급적 빨리 접종하겠다는 사람보다 많았다. 환자 감소 추세에도 절반이 넘는 국민은 3차 유행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을 검증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 접종된다는 조건으로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는 의견 53.2%, ‘무조건 접종할 것’이란 의견이 27.1%였다. 전체의 80.3%가 접종 의사를 밝힌 것이다. 접종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13.4%(아마도 11.6%, 절대로 1.8%)였다.


국내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최대한) 지켜보다가 접종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59.9%로 (하루라도+가급적) 빨리 맞겠다는 의견(37.8%)보다 많았다. 응답자 자신의 접종 시기는 지켜보다 맞겠다는 의견이 67.7%로 더 늘었다. 빨리 맞겠다는 비율은 28.6%로 낮아졌다.

 

한국에서 언제쯤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중반이 42.0%로 가장 많았다. 올해 말(35.4%), 내년 혹은 그 이후(11.2%) 등이다. 올해 초는 6.8%에 그쳤다.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백신 개발이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문항에 82.4%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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