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133명…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수 1611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에서 2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15일 오후 3시 기준,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0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환자가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이래 6일 만이며 사흘 연속 1000명 이상이 발병했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1591명→2447명→2392명→2268명→1494명→1219명→970명→1433→1502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8만2069명으로 일본 열도 전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로 보면 10세 미만이 65명, 10대 108명, 20대가 제일 많은 458명, 30대 355명, 40대 303명, 50대 297명, 60대 152명, 70대 132명, 80대 99명, 90대 30명, 100세 이상 2명이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중증환자는 15일 시점에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33명이다. 수도 도쿄도의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 현지 전문가는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발적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도쿄도는 전날 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도내 감염 상황을 가장 심각한 4단계로 평가하고 의료 제공 체제의 경계 수준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지난 14일까지 1주일간 도쿄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1611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