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1.02.26 (금)

  • 맑음동두천 12.5℃
  • 구름많음강릉 9.7℃
  • 맑음서울 12.9℃
  • 구름많음대전 13.1℃
  • 구름많음대구 10.8℃
  • 구름많음울산 10.6℃
  • 구름많음광주 12.7℃
  • 구름많음부산 12.3℃
  • 구름많음고창 11.7℃
  • 제주 11.3℃
  • 맑음강화 11.2℃
  • 구름조금보은 11.9℃
  • 구름많음금산 11.0℃
  • 구름많음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10.9℃
  • 구름많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18일 신년 언텍트 기자회견 준비 만전

URL복사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TV 생방송 진행돼

靑 비서관실 별로 예상 질문지 취합해 文 입장 정리

박원순 논란, 윤석열 신임여부, 개각, 남북 언급 주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공식 일정을 거의 잡지 않은 채 오는 18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취임 후 네 번째 맞이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선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대통령 입장은 물론 앞으로 남은 개각,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국면, 남북 관계 등 굵직한 이슈들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게 된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은 1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화상 연결한 사상 첫 '언택트(Untact)'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정치·사회·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을 고려해 '방역' 주제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방역·사회분야 ▲정치·경제분야 ▲외교·안보분야로 나눠 질의 응답이 진행된다.

 

지난 11일 집권 5년 차 국정 비전을 알리는 신년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이번 주 공식 일정을 최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보통 경상일정을 제외하고 수요일과 금요일 일정을 비우며 내부 업무를 소화하는 데 집중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유독 공개 일정이 적었다. 지난 14일 주일대사 신임장 수여식과 15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계획 보고 받는 자리를 빼고 모든 시간을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투입했다.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는 '신년 기자회견'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기에 일정을 최소화하고 이른바 '열공' 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민정수석실과 정책실, 정무수석실 등 각 비서관실별로 각종 현안 이슈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 등을 취합해 올리면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다.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확정되면서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갖고 있는 통수권자로서 입장을 낼 수 있는 명분은 마련된 상황이다.

 

정무적 판단과 정치적 결단 영역으로 성큼 다가온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최재성 정무수석이 라디오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야 된다"는 유보적 입장을 밝혔는데 현시점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을 추진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게 청와대의 전반적 기류임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 수석이 먼저 라디오에 출연해 운을 뗀 만큼, 문 대통령 또한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적어도 문재인 정부 내에서 사면 문제를 털고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대통령의 '파격 답변'이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건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도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든 해결하고 가야 하는데, 선거를 앞두고가 아닌 좀 더 논의가 무르익으면 그땐 대통령이 결단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여지를 남겨뒀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5월 취임 2주년 KBS 특집 대담에서 "두 분의 전임 대통령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내 전임자이기 때문에 내가 가장 가슴도 아프고 부담도 크다"고 언급한 것 또한 가볍지 않은 의중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하나 주목될 수 있는 포인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 입장이다. 지난해 박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 14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가해 사실을 인정한 첫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이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답변에도 시선이 쏠린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박 시장 재판이 아닌 다른 재판"이라며 "일부 인용된 부분은 있는데 박 시장 관련한 본 재판이 아니고 인권위원회 조사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답변드릴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주로 예정하고 있는 3차 개각 규모와 폭 또한 관심사다.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교체 대상 부처로 거론되고 있다. 연말부터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는 인적 쇄신 카드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게 된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국면과 지난 한 해 정국을 뒤덮었던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 윤 총장에 대한 신임 여부도 관심 포인트다. 문 대통령은 그간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에둘러 언급해왔다.

 

부동산 대책도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대책에 처음으로 머리를 숙이며 공급에 역점을 둔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알린 바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신년회견에서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남북 문제는 외교 현안이 주요 관심사였다. 문 대통령이 당시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5대 제안'을 언급하면서 구체적 실현방안에 시선이 쏠렸었다.

 

올해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에게도 새로운 외교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남북 관계 돌파구로 삼을 만한 문 대통령의 구상에 집중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며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국회 본회의, 가덕신공항특별법, 4·3특별법 등 오늘 처리
與, 가덕 신공항 논란 속 특별법 처리 의지 확고 금고형 이상 범죄 의사 면허 취소 법안 처리 주목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법(가덕신공항특별법)이 26일 논란 속에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제주 4·3특별법)도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된 주요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가덕신공항특별법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 법안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한 특례조항이 핵심이다. 사전타당성 조사 또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하도록 했다. 가덕신공항의 경제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민주당은 계획했던 대로 가덕신공항특별법 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날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4·3특별법은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수형인에 대해 유죄판결의 직권 재심 청구를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할 수 있게 했다. 또 희생자에 대한

정치

더보기
오세훈 "토론평가단 유지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승복..채택 안돼 섭섭"
"99%가 핵심당원…시민과 국민 속이는 명칭" 공관위 "후보 아닌 국민 눈높이 맞춘다 약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세훈 전 시장이 26일 토론평가단을 유지하기로 한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승복하겠다"면서도 "명칭을 분명히 바꿔서 시민들이 혼란 느끼지 않도록 할 책임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채택이 되지 않아서 많이 섭섭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후 뉴시스 기자를 만나 "이왕 결정한 거 중간에 기구 자체를 해체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저도 이해는 한다"며 "다만 거의 99%가 핵심 당원으로 구성됐는데, 그 토론평가단 명칭을 당원 및 시민 평가단이라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시민과 국민을 속이는 명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세에서는 약하고, 민심에서는 강한 제 저치에서는 이 당심이 거의 99% 반영되는 토론평가단의 평가 내용을 그 수치까지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번 핵심 당원 위주의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당에 의해 공개돼서 더 이상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티즈 스카이라인'(Cites Skylines)이라는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영

경제

더보기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CEO 연임 대신 새로운 인물 낙점....1년 뒤 후계 구도 관심
함영주·이진국·이은형 부회장 3인 체제 함영주 부회장 임기 먼저 1년 연장 상태 이진국·지성규, 부회장 이름 올릴까 관심 '회장 숏리스트'에 올랐던 박성호 급부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네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법률 리스크에 노출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연임 대신 새로운 인물을 낙점하면서 1년 뒤 차기 후계 구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나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는 달리 회장이 연임된 상황에서도 법률 리스크에 노출된 주력 계열사 CEO를 교체했다. 26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에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신임 하나금융투자 대표로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추천했다. 지난 2019년 취임한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연임 없이 임기 2년으로 끝내게 된 것이다. 실적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사모펀드 사태로 인한 법률 리스크가 컸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예고된 사모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제재가 시중은행 중에 가장 많다. 앞서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도 지 행장 대신 박 부행장이 포함되면서 행장 교체는 예고됐다는 말이 나왔다. 급부상한 박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사자성어로 정리해본 이재영·이다영자매 학폭 논란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흥국생명 소속이자 여자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이 연초 배구계는 물론 사회 핫이슈가 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이다영 선수가 지난해부터 본인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마치 김연경 선수를 연상하게 하는 어투로 “나잇살 좀 쳐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 대하면 돼? 안 돼” “곧 터지겠찌 이잉 곧 터질꼬야 아얌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야 암”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 등 글을 올리면서부터. 이다영 선수의 글을 본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피해자는 “이들 자매에게 입은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기로 결심했다”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자신을 포함해 최소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내용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심부름을 시키며 폭력을 행사한 것은 물론 칼까지 휘두르며 협박했다는 것이다.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자필 편지까지 쓰며 사과에 나섰지만 추가 피해자가 새로운 학폭 사례를 제시하며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흥국생명은 물론 국가대표에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