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80만 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더힐이 블룸버그 데이터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9일 기준 1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백신을 접종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같은 날 백신 개발 성과를 설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영국에서 최소 35만 명, 러시아에서 최소 32만 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선 같은 날 기준 38개 주에서 21만1086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플로리다가 3만2700명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가 2만6000명, 뉴욕이 1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보도는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및 접종을 승인한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효능을 보인 이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미국에선 20일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접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모더나 백신은 첫 배송을 시작했으며 21일부터 미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