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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기아차 오늘부터 3일간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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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작성 코앞에서 노사 교섭 결렬
노조, '잔업 30분 도입' 대신 '퇴직자 차량 구입비 지원 축소‘ 거부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교섭 결렬을 이유로 예고한 '3차 부분파업'을 실행에 옮긴다.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마라톤 협상으로 진행된 '제15차 본교섭'에서 쟁점에 대해 대부분 조율을 마쳤지만 최대 쟁점인 '잔업 30분 도입' 부분에서 발생한 이견으로 오후 11시30분께 교섭이 결렬됐다.

 

임단협 합의서 작성을 코앞에 두고 교섭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는 노조 측이 요구한 '잔업 30분' 근무시간 연장제를 도입하는 대신 '퇴직자 차량 구입비 지원'을 축소하자는 사측의 제안을 노조 측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잔업 30분 도입'과 '퇴직자 차량 구입 지원'은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오늘(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광주공장을 비롯해 경기 광명 소하리, 화성공장 전체 사업장에서 매일 1·2조(주·야간) 4시간씩 하루 총 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해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15차 교섭에서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사내 공장에 '전기차·수소차 모듈 부품' 생산라인 설치를 통한 고용 안정화 건에 대해선 사측이 향후 검토를 전제로 합의문에 넣기로 제안해 노조와 합의를 이끌어 냈다.

 

임금 인상 부문도 노사가 각각 양보를 통해 큰 틀에서 입장을 좁혔지만 최대 쟁점인 '잔업 30분 도입' 부분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노조는 현대자동차 노조와 형평성 맞추기 차원에서 '잔업 30분 보장'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제14차 본교섭에서 사측과 '30분 잔업' 복원과 관련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5~27일 사흘간 매일 주·야간 4시간씩 1차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이후 쟁의대책위원회는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2차 파업 실시를 결정하고 12월1·2·4일 사흘간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30분 잔업 복원',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60세에서 65세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노동 이사제 도입',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 사내유치' 등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노조의 잇따른 1~2차 부분파업으로 현재까지 2만5000여대에 달하는 생산 손실을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부분파업이 잇달아 진행될 경우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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