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 약물의 부작용 외 기타 요인으로 인하여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져 항암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고 표준치료를 하지 않음에도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 포진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인체의 건강 유지와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면역력이다.

 

'면역력'이란 인체를 방어하는 시스템이기에 방어망이 뚫어져버리면 속수무책으로 적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정상적인 면역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항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도 의료진은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수시로 체크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것이 백혈구 수치와 호중구 수치이다.

 

만약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정상 수치보다 미달하면 더 이상 항암약물을 투여할 수 없기에 집으로 돌아가 푹 쉬면서 잘 먹으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잘 먹으면 떨어진 면역력이 회복이 되지만 환자가 잘 먹지 못하고 기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좀처럼 면역력이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잘 먹어야만 한다.

 

참고로 백혈구의 수치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호중구 수치인데 실질적으로 암을 직접 공격하는 정규군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백혈구 수치가 정상이어도 호중구 수치가 정상보다 낮으면 항암을 중단하기도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이든 잘 먹는 것이 최고이지만 환자의 여건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체온 1도만 높여주어도 면역력은 30-40% 정도 상승되는 효과가 있기에 암환자의 체온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

 

1. 웃음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웃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연구결과 박장대소하면 면역력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것이 억지웃음이든 정말로 즐거워 웃는 것인지를 뇌는 인지를 못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주 웃는 것이 좋다. 

 

2. 놓고, 버리고, 비우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말기암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 환자는 자기 몸에 충실한 생활과 적당한 활동, 무욕(無慾)의 상태에서 봉사, 사랑, 나눔의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면역력이 되살아나고 자연치유력이 발현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암 전문의들은 투병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고 어렵지만 항상 긍정의 마음으로 생활하면 인체의 좋은 호르몬들이 분비되어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기여를 하게 된다.

 

반대로 짜증을 내고 분노를 하게 되면 체내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과다 분비되어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긍정의 마음과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

 

3. 햇볕을 충분히, 휴식과 숙면으로 면역력 높인다

우리 몸의 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활용은 면역증강과 사수에 반드시 필요하다. 나무 사이로 햇볕이 들어오는 숲길을 걷는 것은 적당한 햇볕과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며, 적당량의 활동으로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 또한 면역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두가 심리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만들어 주므로 정상세포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면역을 정상범주로 올리는 데 일조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투병하는 과정에서는 자연을 자주 접하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을 급격하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맑은 공기와 풍부한 산소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정상화 시켜주어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4. 거친 자연식 밥상이 면역력을 높인다

면역세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은 역시 밥상의 힘이다. 거친 껍질이 함께 포함된 현미잡곡밥, 다양한 색깔의 채소,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된장과 청국장, 독소가 제거된 소금, 들과 산에서 자라는 수많은 풀·나무·꽃·열매들이 면역세포를 만드는 밥상의 재료들이다. 버섯류와 바다풀(해초류)도 면역세포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식재료들이다. 이러한 밥상과 함께 특별한 영양식을 하면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5.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하여야 한다 

개인에 따라 육식을 전혀 먹지 않는 경우나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매일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쉽게 언급하자면 백혈구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재료가 단백질이라고 생각하면 적정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1일 필요한 량은 자신의 체중에서 K를 빼고 계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60kg인 사람은 60g 정도는 먹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귤 1-2개 정도의 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암투병 중인 경우에는 돼지고기류는 먹지말아야 한다, 특히 삽겹살은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먹지 말고 오리고기, 닭가슴살, 소고기(홍두께살)를 골고루 먹고 껍질 부분은 먹지 말아야 한다. 바다장어,보신탕도 추천하고 싶다.

예전에 폐암말기 환자가 기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낮아 보신탕을 자주 먹어서 매우 만족할 수준으로 회복된 사례도 있었는데 암환자는 뭐던지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

 

그 외 콩과 두부의 경우에도 단백질 성분이 많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 에스트로겐 양성인 경우에는 반찬 정도로 먹고 과도하게 농축하여 먹는 것은 자제하여야 한다, 반대로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에는 콩과 두부를 많이 먹을수록 도움이 된다.

 

6.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은 인체가 리싸이클링하는 시간대이다. 잠을 자는 동안 낮 시간에 피곤한 모든 기능들이 회복을 하고 인체내 호르몬 분비를 하여 생체 기능을 회복하는 시간이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밤 11부터 아침 6시까지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유방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을 자야하는 시간에 깨어있으면 호르몬 분비 조절에 교란되어 에스트로겐을 과다 분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천지개벽이 일어나도 암환자는 잠을 잘 자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