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28일 오전 기준 용인 골프장 코로나 집단감염 확진자 총 37명
용인 골프장 코로나 무더기 확진 관련 서울시 "참석자, 가족, 지인 등 809명 검사"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참석자들의 직장에까지 확산됐다.
골프모임에 참석해 감염된 확진자들은 골프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구내식당 식사도 함께했다. 다른 음식점에서 식사한 확진자도 있다.
28일 서울시 에 따르면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서울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다른 시도 확진자를 전부 포함하면 총 37명이 확진됐다.
다른 시도에 사는 1명이 지난 22일 지표환자(최초 확진자)가 된 후 26일까지 27명, 27일 9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7일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1명, 참석자의 가족·직장동료 8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들은 용인시 골프클럽에서 모임 후 구내식당에서 식사했다”며 “일부 참석자는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후 용인 골프장 코로나 집단감염 참석자들이 직장 안에서 다른 식사 모임을 통해 직장동료에게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골프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80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를 포함하면 37명이 양성 판정을, 77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