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도로를 달리던 어린이 통학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하면서 주유소로 돌진해 주유중인 승용차와 트럭 등을 충격하고 주유기를 들이 받았다.
다행이 이 버스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26일 오전 9시 5분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한 도로에서 A(70대)씨가 운전하던 어린이 통학용 버스가 주유소로 돌진해 기름을 넣고 있던 승용차와 주차중인 트럭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충격하고 주유기기를 들이받아 주유기로 심하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A씨와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굽어진 도로를 달리던 중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면서 주유소로 돌진해 트럭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핸들 조작이 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