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경기 안양시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GTX-C (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의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정차를 강력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의회도 이에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19일 제261회 임시회의를 개원한 시의회는 1차 회의를 통해 GTX-C '인덕원 정차' 촉구 결의안 책택과 함께 시의회 현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시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인덕원에 GTX-C노선이 추가로 정차하면 1회 환승으로 4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4개의 간선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남부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철도 접근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정부의 교통난 해소라는 철도 건설목적과도 부합되는 최적의 대안으로, 지역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교통복지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안양시 복합환승센터 계획과 연계한 인덕원 정차 기본계획 반영 ▲150만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GTX-C노선 이용 및 환승불편 해결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통힌 인덕원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 해소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시민 1300여명으로 구성된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함께 시민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 방문에 나서는 등 해당 철도의 인덕원 정차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안양권과 서울을 거쳐 경기 양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74.8㎞ 구간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다음달 정차역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