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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소트럭’ 시장 놓고 글로벌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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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앞서가자 토요타 등 맹추격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수소상용차의 미래가치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소트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뜨겁다.

 

생산되지도 않은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세계 금융투자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니콜라가 사기논란에 휩싸이며 세계는 수소트럭 첫 양산과 판매에 성공한 현대자동차그룹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10대를 스위스에 수출했으며, 2025년까지 스위스에 1600대 규모의 대형 수소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공급지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북미 상용차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된 10t급 트럭으로 '냅튠'으로 명명됐다. 1회 충전 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 시장에 2만2000대, 유럽시장에 2만5000대, 북미 시장에 1만2000대, 중국 시장에서 2만7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8만대 이상의 수소 상용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수소 버스 라인업을 확대 개발 중이며, 최근 스위스에 수출한 트럭 2종 이외에도 대형 수소 트랙터를 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준중형과 중형 트럭 전 라인업에도 수소 전기차 모델을 마련, 트럭과 버스 전 라인업에 걸쳐 수소 전기차 모델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차 리스, 수소 충전소 운영, 수소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14일 취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수소사회 실현 의지를 강조한 데 이어 15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수소경제위' 회의에 참석,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수소경제위 회의에 대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고 위원들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있다"며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좀 더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긍적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토요타도 현대차를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토요타는 2022년 봄부터 대형수소연료전지 트럭에 맥주, 소포, 자동차 부품 등을 싣고 실제 도로를 통해 운송하는 주행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토요타 외에도 아사히 그룹, 세이노 운송, 넥스트 물류 재팬, 야마토운송, 히노 자동차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토요타와 히노는 공동으로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개발 중이며, 아사히 그룹, NLJ, 세이노 운송, 야마토 운송, 도요타는 물류 운영의 일환으로 도로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시험주행을 통해 연료전지 사용의 타당성을 검증해 물류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전기트럭의 상업적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는 충전이 오래 걸리는 전기차보다 트럭 등 상용차 부문에서 더 유리하다"며 "대부분 같은 노선을 왕복하는 만큼 수소충전소 설치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승용차보다는 상용차 부문에서 수소차 도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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