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기술주 약세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4.56포인트(0.88%) 떨어진 2만7657.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54포인트(1.12%) 하락해 3319.47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6.99포인트(1.07%) 떨어진 1만793.28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주요 지수 하락엔 기술주 약세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플 주가는 3.17% 하락해 106.84달러에 종가를 형성했으며,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2.42% 하락한 145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1.24% 하락한 200.39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0.90% 주가 하락을 맛봤다.
미중 간 긴장 국면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상무부가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 자국 내 다운로드를 금지하면서 제휴 추진 중인 오라클 주가는 전일 대비 0.71% 하락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협상 진척이 더딘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