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남대문시장에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송파 가락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상인들의 수해 피해 규모를 살펴본 지 한 달만의 민생현장 행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장을 살펴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인들의 호소를 듣고, 이들과의 간담회 또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 시국에 현장을 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김 위원장은 그만큼 현 상황이 위급해 민생 둘러보기가 중요하다 판단하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현장 행보는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운영의 실패로 민생 경제가 말도 못하게 어려워졌다"며 "코로나가 정리되는대로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직능단체 등과 소통하며 국민 목소리에 즉각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7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9월 2주차 대비 2.3%포인트 오른 35.7%, 국민의힘 지지도는 3.4%포인트 내린 29.3%를 기록하며 좁혀왔던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구례·경주 등지에서의 수해현장 봉사활동, 수돗물 유충 논란을 빚은 인천 정수장 방문 등 당 지도부의 행보가 호응을 얻은 만큼, 지지율 견인 차원에서도 김 위원장이 직접 민생현장을 들러 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