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유퀴즈 사과 "카걸논란 몰랐다"..부부 유튜브 폐쇄,어떤 거짓말했나[종합]

URL복사

 

 

유퀴즈 사과 “카걸 논란 인지 못했다”

유퀴즈 출연 논란 카걸-피터 부부 유튜브 결국 닫아

'테슬라 주식' 등 거짓말 논란에 비난 여론 거세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유퀴즈’가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 논란에 사과했다.

 

‘유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제작진은 14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 공식입장 문을 통해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다”며 “시청자 분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유퀴즈 제작진은 사과 문에서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했다”며 “그러나 방송 후 카걸 측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 ‘카걸’(CARGIRL)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며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또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기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는 이에 대한 해명을 했음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유튜브 채널을 닫아버렸다.

 

카걸-피터 부부는 지난 13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카걸'의 모든 동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카걸-피터 부부는 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후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유퀴즈’에서 페라리 그림을 홍보하려 했고 자동차 잡지 '탑기어 코리아' 직함을 사칭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카걸-피터 부부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부부는 "그동안 저희의 영상과 행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한다"며 해명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탑기어 코리아, 테슬라 주식,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마우리찌오 콜비 작품 판매 중단, 제주 맥주, 맥라렌 외동딸,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자동차 영업사원 등 논란을 상세히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언급한 카걸과 마우리찌오 콜비가 협업한 작품을 홍보했다는 논란에는 "마우리찌오 콜비는 자동차를 그린 작품들을 유럽과 미국에서 전시회를 통해 판매했고 상표권 문제 없이 진행해왔다고 확인해줬다"며 "하지만 논란이 된 현 상황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작품 소개에 대한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다.

 

탑기어 코리아 직함 사칭 의혹에 대해 피터는 "저는 단 한 번도 탑기어 코리아의 허락 없이 수석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타이틀을 사칭하고 다닌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테슬라 주식을 1% 매수해 자산을 과장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1% 매수설은 우리가 언급한 적이 없었고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이며 실제로는 대학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고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혔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사과와 해명에도 카걸-피터 부부는 비난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카걸·피터 부부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30만여명이며 자동차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다음은 유퀴즈 사과 공식입장 전문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조세호 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하였습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하였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