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서울 중구 통일상가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발생
롯데리아, 중앙상가-케네디상가 이어 통일상가까지 이어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심각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중구 소재 통일상가에서도 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롯데리아 코로나 집단감염에 이어 중구에 있는 통일상가에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이 더 늘어나 누적확진자가 1735명이 됐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 26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광진구 모임 관련 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기타 9명, 경로확인 중 8명 등이다.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추가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롯데리아 점장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는 8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에서 "업소특성상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롯데리아 군자점, 면목중앙점, 서울역사점, 종각역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스타시티점, 건대역점, 소공2호점 방문자는 유증상 발현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 가장 맛있는 족발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자도 검사 받아야 한다고 했다.
박 국장은 중구에 있는 통일상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의류도매업을 하는 가족 2명(서울시 연번 1722~1723번)이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13명 중 1명은 음성, 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4명은 검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3~8일 통일상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며 "통일상가 인근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A, B동 상인 280여명 검사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