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러시아 Su-27 제트 전투기 한 대가 12일(현지시간) 흑해 상공에서 출격, 2대의 미군 정찰기를 격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이 날 발표했다.
국방부의 즈베즈다 방송은 " 8월 12일 러시아 공군 방공 시스템이 흑해 중립국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으로 접근하는 두 대의 비행 목표물을 포착한 뒤 즉시 발진했다"고 밝혔다. 목표 비행체들을 막기 위해 출동한 것은 Su-27 전투기였다고 이 방송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전했다.
전투기 조종사가 확인한 비행기들의 정체는 미 공군 전략 정찰기 RC-135 한 대와 미 해군 정찰기 P-8A 포세이돈이었다고 즈베즈다 방송은 밝혔다.
미군기들이 러시아 국경 밖으로 물러간 다음에 러시아 전투기는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
지난 몇 주일 동안 러시아 전투기들은 흑해 상공의 미군 정찰기들을 막아 내기 위해 거의 주기적으로 출동해왔다